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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 매주 1시간 투자하여 최상의 기억력, 생산성, 수면을 얻는 법

by 5만복 2022.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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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신체 중 뇌는 우리의 몸을 실질적으로 움직이는 조종실 같은 곳이다. 공기가 눈에 보이지 않지만 공기가 없다면 인간이 생존할 수 없는 것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어떤 것으로 인해 우리 몸의 조종실 역할을 하는 뇌가 영향을 받고 그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면?  30년 넘게 기능의학 전문가로 활동해온 저자인 톰 오브라이언은 이 책을 통해 가장 실용적인 뇌 건강 지침을 전달한다.

 

우리 몸속에서 무엇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자가면역이란 면역이란 면역계가 자신의 뇌와 체내 기관, 조직을 공격하는 상태를 말한다. 우리 몸은 환경적 독소(글루텐 같은 음식물이나 유해 화학 물질, 전염병 등)에 노출될 때마다 그 독소를 '항원'으로 분류하고 우리 몸을 보호하기 위해 면역계가 가동되는 데 최초 면역 반응이 충분히 강하지 못할 경우 항원을 처리하는 강력한 무기가 '항체'이다. 그러나 이 상태가 지속될 경우 그 결과는 대개 경미한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항원 반응이 계속된다면 조직이 자꾸 손상되어 질환으로 발전한다.

 

염증을 통제하는 것이 관건이다.

염증은 본래 면역계가 우리 몸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주된 방법이기도 하나 과도한 염증은 건강 사슬의 약한 고리에서 가장 먼저, 가장 자주 문제가 생기는 부위에 영향을 미친다. 만약 약한 부위가 뇌라면 뇌질환이나 뇌기능장애에서 염증은 결정적인 방아쇠 역할을 한다.

 

우리는 흔히 기억력이 떨어졌다고 느낄 때 그것을 나이 탓으로 돌리는 경향이 있다. 나이가 들수록 뇌의 처리 속도가 느려지는 것은 사실이지만 30-40대가 본인이 느낄 정도로 명백하게 기능이 떨어졌다고 느낀다면 정상은 아니다. 피로감, 에너지 부족, 기억력 감퇴, 감정 기복 등이 반복되는 것은 면역계에서 우리에게 어딘가 균형이 깨졌다고 신호를 보내는 것이다.

 

저자는 자가면역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물에 빠진 사람으로 보고 당장 구명조끼를 던져 주는 것도 맞지만 결국은 물에서 빠져나오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우리가 느끼는 어떤 증상만 해결할 것이 아니라 상류로 올라가 그 원인을 찾고 면역계의 어떤 위협 요인이 있는지 인지하고 그것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건강한 뇌는 장에서 시작된다.

우리 뇌는 모든 신체 행위에 관여하는데, 이런 뇌를 관장하는 기관은 놀랍게도 소화관, 즉 장이다. 뇌의 기능을 향상시키고싶다면 장에 주의를 기울이자. 전체 면역계의 70%가 장에 모여있다. 올바른 음식을 섭취해야 장기능이 원활해지고 소화가 잘 되어 필요한 영양분을 온몸으로 전달한다. 자가면역의 관점에서 우리가 먹는 음식은 미생물군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뇌 호르몬 기능을 촉진하는데 만약 현재 우울증이 있거나 불안감을 느낀다면 장에서 시작된 신경전달물질의 불균형을 겪고 있는 것일 수 있다. 기분과 사회적 행동, 식욕과 소화, 수면, 기억, 성욕 및 성기능과 관련된 중요한 호르몬인 세로토닌의 90%는 뇌가 아니라 장에서 분비되고 저장된다.

 

해로운 빵 - 밀과 글루텐의 문제

밀은 뇌에 침투하면 정신 착란을 일으킬 수 있는 아편과 유사한 '엑소르핀'이라는 분자를 배출한다, 이는 밀가루 중독으로 이어져 우울증이 사회에 만연하는 결과를 낳았다. 이밖에도 밀가루를 먹어서는 안 되는 수없이 많은 이유들이 책에서 강조되어 있다. 또한 유제품과 설탕도 피해야 할 음식으로 소개된다.

 

우리가 피해야 할 독소

BPA는 비스페놀 A라 불리는 플라스틱 화학물질로서 내분비계 교란물질에 속하는 최악의 독성 물질 중 하나다. 식료품 용기, 접착제, 건축자재, 물병, 커피 컵 뚜껑에도 BPA가 들어있다. 커피 가게에서 주문한 커피에 뚜껑이 덮여있으면 버리거나 처음부터 뚜껑 없이 달라고 요청하자. 뜨거운 커피에서 나온 김이  BPA로 제조된 뚜껑에 붙어있다가 비스페놀 A가 가득한 채로 다시 커피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중금속 납, 카드뮴, 비속, 크롬, 수은 등 물리적으로 조밀한 천연 원소로 뇌에 독성을 지니며 두통에서 피로, 신경 퇴행까지 다양한 건강문제를 유발한다.

 

수은은 치아 충전재, 화장품, 살균제와 살충제, 의약품, 일부 백신, 지방이 많은 큰 생선에 들어있다. 치과용 아말감은 신경독성 수은에 노출되는 가장 큰 원인이다.

 

곰팡이에서 나오는 화학물질과 포자는 면역계를 교란하고 염증을 증가시킨다. 뇌는 곰팡이독에 취약한 것으로 악명 높다. 곰팡이는 주로 물기가 있는 욕실이나 주방에 발생한다. 누수가 생겨 벽 단열재 안쪽에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우므로 집 안팎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항생제는 수백만 명의 생명을 구했지만, 장내 박테리아를 무차별적으로 싹 쓸어버린다. 연구 결과 항생제 투여 후 2년이 지나도 장의 마이크로 바이옴이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섭취하는 소, 닭, 돼지, 양식 물고기의 항생제가 소량이라도 계속 축적되어 몸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더 건강한 뇌 만들기에 대한 내용들을 알아보자

건강에 대한 더 나은 구명조끼를 찾으려는 노력이 아닌 사다리를 붙잡고 물에서 빠져나온다는 생각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과 생활방식, 사고방식을 바라보고 개선의 노력을 해야 한다. 궁극적인 목표는 소화관의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독성 박테리아나 음식의 거대 분자가 몸과 뇌로 침투하는 것을 최소화하는 것이다. 구조적으로는 운동량을 늘리고 밀, 유제품, 설탕을 배제한 채소, 과일, 자연산 어류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다. 또한 전자기장 노출을 줄이고 명상을 통해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고 수면을 개선한다.

 

몸이 어딘가 불편해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보아도 특별한 이상은 없고  '신경성'이라는 결과를 받은 적이 있는가? 나는 있었다. 이 책을 통해 내가 먹고 마시는 음식부터 살고 있는 주변 환경까지 살펴보고 우리가 신경 쓰지 않았던 작은 부분들이 쌓여 증상을 나타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몸이 주는 신호들을 무시하고 가볍게 진통제로 넘겼던 기억들도 떠올랐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불편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나와 내 가족이 한평생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꼭 알아야 하는 진실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런 불편한 진실을 항상 기억하며 건강한 먹거리와 주변 환경을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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