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신드롬이었던 론다 번의 더 시크릿, 십 년이 훌쩍 넘은 책이 아직도 사랑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요즘 나오는 마인드 자기 계발 서적들 중에도 시크릿과 비슷한 종류가 상당히 많다. 개인적으로는 의외로 성경과 부합하는 부분이 많아서 진리라는 것은 일맥상통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이제 비밀을 만나러 가보자.
비밀이란 무엇인가?
저자가 말하는 비밀이란 바로 끌어당김의 법칙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이란 비슷한 것들끼리 끌어당기는 것으로 어떤 생각을 하게 되면 그와 비슷한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떠오르게 되는 경험을 해보았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생각을 하는 것이다. 생각은 물질이 되어 나타나며 현재의 생각이 미래의 삶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중력과 마찬가지인 자연법칙으로 사람을 가리지 않는다. 내가 어떤 상황에 있든 생각은 나의 의지이다. 그러나 긍정적인 생각만을 하고 사는 사람은 없기에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감정'이다. 기분이 나쁘면서 좋은 생각을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우리의 생각을 긍정적으로 채우기 위해 항상 본인의 감정을 통제해야 할 것이다.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하는 것이 인간의 감정임을 인지하고 즐거운 기억이든, 좋아하는 음악이든 대처할 수 있는 나만의 기분 전환 방법을 마련하는 것을 추천한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성경에서 가져온 구하고 믿고 받는 3단계 과정으로 구체화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분명하게 결정하고 구하고 나면 그것을 이미 얻었다고 믿고 좋은 느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를 들어 살을 빼고 싶다면 '몸무게를 줄여야 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원하는 몸무게를 결정하고 이미 그 몸무게가 되었을 때의 느낌을 미리 느껴보는 것이다.
감사는 우리 생각에 긍정적 에너지를 더하는 강력한 도구이다. 원하는 것을 떠올리며 미리 감사하면 더욱 강력한 힘이 생기게 된다. 평소에도 매사에 감사하는 습관을 갖는 다면 삶은 더 나아질 것이다. 사랑이라는 감정은 가장 강력한 힘이다. 사랑을 베풀수록 더 큰 힘이 되어 돌아오게 된다.
돈을 끌어당기고 싶다면 부에 집중하라. 부족하다거나 필요하다는 생각보다 '이미 가졌다' '충분하다'라고 생각해 보자. 사람을 끌어당기고 싶다면 자신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돌아보고 자신을 먼저 챙겨야 한다. 자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면, 당신을 사랑하고 존중하는 사람들을 끌어당기게 된다. 인간관계가 좋아지려면 상대방의 장점에 집중하자.
건강한 모습을 상상하면 자신이 생각하는 대로 건강해질 것이다. 질병과 노화에 대한 부정적 믿음은 우리 몸에 좋을 것이 없으므로 그것들을 모두 내쫓고 건강과 영원한 젊음에 집중하자.
부정적 생각은 강력한 감정을 가지고 있어 어떤 대상을 미워하고 부정적 마음을 갖게 되면 그것을 더 끌어당기게 된다. 안 좋은 일은 한꺼번에 온다고 부정적인 사건에 집중하면 그런 사건이 더 많이 생기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문제에 집중하지 말고 그 문제를 해결하고 좋아질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십여 년 전 이 책을 처음 봤을 때, 끌어당김이니 자기장이니 주파수니 우주의 법칙이니 하며 뜬구름 잡는 소리로 생각했었다. 이제 나이가 들어 시크릿을 다시 보니 구구절절 맞는 말 뿐이다. (용어에 대한 거부감은 여전하다) 인간은 영적인 존재이고 세상에는 우리가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것들이 분명히 존재한다. 이 모든 비밀들은 내 머릿속에서 이루어지며 정말 쉽다. 실패해도 잃을 것이 없으니 도전해보지 않을 이유가 없는 것이다. 용어의 거부감에도 불구하고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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